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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속속 시행…추석 앞두고 긴장감 고조

'반짝'했던 매도매수 줄어들 전망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9.22 14:27:45

[프라임경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한 주(18일~22일)거래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규제 시행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의 움직임도 있었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 청약시장 규제 등 8·2 부동산 대책과 후속책에서 언급했던 정책들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또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입법 예고됐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10월쯤 시행될 예정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규정한 소득세법,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금지법 등도 줄줄이 실행될 조짐이다.

지난 한 주는 이러한 규제강화 정책들이 시간차를 두고 도입되면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서는 규제 이전 막차를 타려는 매수세가 보이기도 했다. 다만 1주일 앞에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전반적인 움직임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이 10월부터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예정이고, 오는 12월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예고했다.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추이. ⓒ 부동산114


이에 정부도 추석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둬, 연휴전까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긴장감은 지속되다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변동률로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구역별로 보면 △마포(0.24%)△광진(0.13%)△중구(0.13%)△성북(0.12%)△송파(0.11%)△동작(0.10%)△강동(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매수도 적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라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반면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안양, 일산 등은 투기과열지구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세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0.08% 상승했다. △강동(0.40%)△강북(0.27%)△광진(0.22%)△강서(0.16%)△동대문(0.13%)△동작(0.12%)△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많지 않았지만 국지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여파가 여전한 분위기다.

반면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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