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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즈니스 모델 모색…인신협 '뉴미디어 포럼 2017' 개최

'산업으로서의 언론' 기여할 방안 '네이티브 광고' 주목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9.22 17:06:08
[프라임경제] 기존 비즈니스모델에서 한계를 느낀 인터넷신문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 모색에 나섰다.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켄싱턴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 회장 이근영) 주최로 '뉴미디어 포럼 2017'이 열렸다.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이 22일 진행된 '뉴미디어 포럼 2017'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날 이근영 인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신문의 기존 비즈니스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이 협회장은 "정도를 걸으면서도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자"며 "이번 포럼의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런 목적에 잘 부응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은 박대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의 '스타트업 비즈니스로서의 뉴스 서비스' 세션을 시작으로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의 '기업-언론-독자 모두에게 'Win'이 되는 선순환 광고 생태계; 네이티브 광고' 세션이 이어졌다.

또 박상현 페이스북 코리아 부장의 '포털 유입 트래픽을 벗어난 새로운 수익 기반;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세션, 차미영 카이스트 교수의 '단순 트래픽 지수 대체할 콘텐츠뷰 필요성 및 개발 방향' 세션이 진행됐고 발표자 전원의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인터넷신문사를 비롯한 국내 언론사들의 새 비즈니스 모델로 '네이티브 광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공훈의 대표는 "광고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매우 빨리 변화 중인데, 그 핵심이 네이티브 광고"라고 말했다.

네이티브 광고는 기존의 기사형 광고와 협찬 기사가 진화한 것으로 지용을 지불하고 행하는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브랜드 저널리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네이티브 광고 규모는 2013년 47억달러에서 2018년 2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언론과 광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지만 공 대표는 '산업으로서의 언론'에 의미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공 대표는 "네이티브 광고에 대해 독자 10명 중 8명은 강제로 보게 하는 광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독자가 잘 읽고 잘 전달되므로 광고주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티브 광고는 광고주나 대행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언론사가 팩트 체크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의도 하에 제작해야 한다"며 "언론사도 본래 기능을 할 수 있는 광고로 기업과 미디어, 독자 모든 주체에 성공적인 구조"라고 제언했다.

국내 언론 산업 성장을 위시한 네이티브 광고 활성화를 위해 언론사들의 인식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 대표는 "해외 사례에 비해 우리는 네이티브 광고 부문에서 아직 시작 단계도 접어들지 못했다"며 "네이티브 광고는 분명히 광고임을 밝혀야 하는데 언론사들이 여기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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