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효과로 3분기도 실적 향상"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3분기 또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9억원,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47.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이어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비수도권 소주 판매량 및 점유율이 늘고, 필라이트 수요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필라이트의 판매량은 3분기 260만 상자, 관련 매출은 3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7~8월 160만 상자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수요 물량이 더해진 9월 판매량은 100만 상자로 예상된다.

또한 올 상반기 기린이치방과 크로넨버그 등 수입맥주 매출이 37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6.4%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 비중이 15%를 넘어선 가운데 향후 라인업 다각화에 따른 수입맥주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4억원, 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산, 경남 등 지방권 소주 판매 호조세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