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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월드 2017 개회…文 "IoT·AI 투자 확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9.25 14:12:33
[프라임경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ITU 텔레콤월드 2017' 개회식이 25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해외 40여개국 ICT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부처·기관, 대·중견·중소기업, 벤처·창업인 등 총 8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ITU 텔레콤월드는 글로벌 ICT 산업의 전시 및 포럼을 선도하기 위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매년 각국을 순회해 개최되며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와 2014 ITU 전권회의에 이어 올해 ITU 텔레콤월드를 다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고, 이번 행사는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같은 분야는 인간 삶을  편하게 해줄 것이지만 반면 로봇과 인공지능이 기존 일자리 대체하고 디지털 격차가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스마트 디지털변화와 글로벌 기회라는 이번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ITU 텔레콤월드 2017' 개회를 축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문 대통령은 또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인간과 정부 역량 한데 모아나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창업과 신산업 투자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5G와 IoT 전용망 등 고도화된 ICT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ICT 인프라에 관심을 기울였다.

25개 국가관을 비롯해 전 세계 43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는 한국의 KT,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5G·IoT·가상현실(VR)/증강현실(AR)·무안경3D 등 대한민국 ICT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장의 중앙에 위치한 한국관은 △평창 ICT올림픽 체험관 △ETRI IDX관 △스마트 시티관 △항우연관 등으로 이뤄지며 단순 관람이 아닌 VR 시뮬레이션·홀로그램·증강현실 등 최첨단 서비스를 시연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포럼을 동시 개최해 행사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이 정부 각료 및 업계 관련자들과 직접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ITU텔레콤월드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국내제품과 기술관련 해외 투자유치, 판매, 홍보 기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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