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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엘 '봉사랑' 추석앞 '수확의 기쁨' 나누는 행복실천

회원 100명 '재고마' 행사 참여…고구마 캐고 구매까지 '행복 두 배'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7.09.25 14:03:51
[프라임경제] '봉사랑'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고구마 밭에서 재능기부를 펼쳤다. 추석을 앞두고 한 주 빠르게 실시한 행사였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10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을 펼쳤다.

제니엘 봉사랑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재능기부 고구마 수확은 물로 구매까지해 나눔의 기쁨이 배가 됐다.=김상준 기자


이번에 수확한 재능기부고구마(이하, 재고마)는 지난 5월 중순 대학생들과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심고 5달간 정성들여 키웠다. 올해는 여름가뭄이 심해 일부 회원들이 직접 물 주기에도 참여하는 등 여느 때와 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일찍 고구마를 캤지만 수확량은 지난해에 못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고구마 순을 치는 일과 고구마를 캐는 일을 농협에서 임대한 기계를 동원해 빠른 시간 안에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서울 서초동 제니엘 본사 앞에서 70여명이 타고 출발한 버스와 개인차량으로 출발한 봉사랑 회원들은 10시가 될 쯤 속속 집결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한 참가자가 늘었다. 아이들은 봉사랑이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호미 한 자루씩 들고 어른들 보다 먼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고사리 손으로 고구마를 캐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으며 가족이 합심해 호박만한 고구마를 캘 때에는 '우와~'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매년 고정적으로 참석하는 참가자가 늘면서 일의 분담이 잘되 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늘었다.=김상준 기자


올해 딸과 함께 참가한 봉사랑 회원은 "집에서는 한없이 개구지지만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캐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와는 다른 모습에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가족 모두가 참여해 사랑을 나누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고구마 수확을 마친 봉사랑 회원들은 서종면에 위치한 벽계마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점심과 간식은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에서 후원했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직접 고구마를 캐보면서 생산자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봉사는 자발적으로 할 때 의미가 더해지기 때문에 이곳이 아니더라도 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는 제니엘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랑을 이끌고 있는 정태훈 제니엘휴먼 대표는 "날씨도 좋고 땀 흘리고 먹는 점심은 더욱 맛있고 특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랑은 나누는 일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가을 수확의 기쁨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한걸음에 달려와 준 봉사랑 회원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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