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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현명하게 오래 즐기려면?" 보관 Tip 공개

CJ프레시웨이 '현명한 명절 음식 보관법' 소개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9.25 14:19:32

[프라임경제] #.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새댁 이모씨(31세·여)는 명절에 받은 선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식재료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버리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다. 

올해 추석은 '역대급 추석'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긴 휴가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기간 선물로 들어온 고기와 과일 등을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사과, 배 선물 꾸러미 이미지컷. ⓒ CJ프레시웨이

이런 가운데 CJ프레시웨이(051500)가 김혜경 셰프와 함께 '현명한 명절 음식 보관법'에 대해 소개한다.

김혜경 CJ프레시웨이 셰프는 "육류는 일정 양 만큼 나눠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다"며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실온보다는 하루 전날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녹이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특히 LA갈비나 찜 갈비의 경우 조리 전 핏물을 빼줘야 한다. 고기 속 핏물은 잡내와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갈비는 찬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는데 갈빗살에 칼집을 내고 중간에 물을 새로 갈아주면 핏물이 더욱 잘 빠진다. 단시간에 핏물을 제거해야 한다면 설탕물에 담가 놓으면 된다.

김 셰프는 "수산물은 랩이나 비닐 팩에 동봉하고 건어물은 종이타월로 싸 냉동보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굴비는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전 미리 손질해 두면 나중에 먹기 편하다. 마찬가지로 세균 증식 우려가 있으므로 수개월 넘게 장기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은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상온에 오래 두면 자칫 눅눅해져 맛이나 형태가 변질되기 쉽다. 멸치는 보관 시 종이 타월로 싸서 보관하면 종이 타월이 냄새를 흡수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아울러 대표적인 후숙과일인 바나나, 망고, 키위, 키위, 토마토, 감, 살구, 귤, 무화과 등은 냉장고보다는 베란다와 같은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이나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에 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해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해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준다.

사과는 호흡 시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을 더욱 빨리 익게 하기 때문에 따로 비닐 팩에 담아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야한다. 당도를 유지하면서 보관하려면 0~1도가 적당하며 그 밑으로 내려가면 과육이 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류는 무르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오래 두고 먹는 방법이다. 깻잎은 키친타월로 닦아 물기를 없앤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추와 콩나물, 시금치 등은 물기가 있어야 신선해지므로 보관 전에 씻어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오이는 물기를 닦아 비닐봉지에 넣은 뒤 꼭지 부분이 위로 가도록 세워놔야 한다. 당근은 흙이 있는 상태로 보관하거나 씻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잘라 사용하고 종이 타월에 포장해두거나 쓰고 난 양파망에 넣어 페트병에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다.  

양파는 올이 나간 스타킹에 넣고 층층이 매듭을 묶어주면 쉽게 무르지 않는다. 대파는 푸른 잎을 자르고 페트병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채소의 경우 한 번 손을 보지 않으면 서로 맞닿아 짓무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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