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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단말기 자급제 급물살? 보편요금제도 계속 간다"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9.25 17:53:36
[프라임경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보편요금제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보편요금제는 누구나 기본적인 통화·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주자는 취지의 정부 주도 요금제다. 지난 6월 새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협의를 통해 통신비 절감 대책 일환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최저 가격의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보다 저렴한 월정액에 1GB의 데이터, 200분의 음성통화를 기본 제공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최근 이동통신시장 유통구조 전반에 변혁을 부를 단말기 완전 자급제에 대한 논의가 국회를 위시해 급진전되면서, 일각에서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에 밀려 국정과제로 포함된 보편요금제 추진이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영민 장관이 25일 ITU 텔레콤월드 전시장 내 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

유 장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 텔레콤월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보편요금제는 보편요금제대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제도 추진상 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유 장관은 "(단말기 완전 자급제와 보편요금제가) 같이 논의되면서 또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단말기 완전 자급제도 된다고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보편요금제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장관 취임 후 첫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 참가한 유 장관은 "각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며 "중남미 장관과 만나며 시장 잠재력이 있음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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