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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9.26 09:08:28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4.3% 내린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태 부진과 천호점 증축 공사, 대구점 리뉴얼 공사 영향으로 7~8월 기존점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신장한 1조3507억원, 영업이익은 4.3% 하락한 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9월 추석 선물 세트 판매 호조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유진투자증권 측 평가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으로 업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신규 면세점 영업 개시가 1개월 연기된 것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8월에도 중국인 입국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하는 등 회복 기미가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던 면세점 개장이 연기된 것은 불확실성 회피 측면에서 호조"라고 진단했다.

면세점 추가 연장여부는 특허심사위원회를 통해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현재 주가는 백화점 사업 부진과 면세점 사업 우려감이 복합 작용해 PER(주가수익비율) 6.8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업종 내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만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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