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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풍산, 전기동 가격 상승에 3분기 실적 기대"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09.26 09:07:58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풍산(103140)에 대해 전기동 가격 강세로 인한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2억원,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전기동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약 6%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양호한 판매량 지속 및 메탈게인 약 70억원 발생 등에 따라 신동 부문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산 부문 또한 미국향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동향 수출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전기동 가격 강세에 따라 자회사 PMX 등의 호조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풍산은 그간의 구리가격 급등세에 따른 조정국면 진입 및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 확대, 공급차질 이슈 해소 등에 따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에 배 연구원은 "당대회 결과가 확인되는 10월 말까지는 숨 고르기 장세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비수기 진입에 따른 단기 조정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신규 광산 물량 유입 가능성 및 유효한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광산 및 정련 구리의 타이트한 실물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최근 아시아, 유럽 중심의 LME(런던금속거래소) 재고 증가에도 같은 기간 중국 SHFE(상해거래소) 및 보세지역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돼 구리가격의 하방경직성은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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