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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우리나라에도 외국사람처럼 몸무게가 아주 많은 환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규칙적으로 밥을 안먹거나 술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살이 많이 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10.12 09:10:59
[프라임경제] 우리나라에서 지나치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도비만 환자'가 지난 2002년보다 1.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고도비만'이란 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우리 몸이 적절하게 반응할 수 없는 범위에 다다른 상태로, 비만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다양한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경우, 또는 이미 관련된 질병이 생긴 경우를 '고도비만'이라고 판단해요.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이 몸속의 피(혈액) 속에 있는 당의 수치가 높아지는 '당뇨병', 혈압이 보통사람보다 높은 '고혈압',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이 겹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뚱뚱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어요. 

국민의 건강과 관련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어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이 가운데 고도비만은 4.2% 정도로 2002년 2.5%였던 것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늘었어요.   

특히 젊은 나이대인 20~30대 환자가 정말 많이 증가하고 있대요.

이주호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 수술센터장은 "20~30대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은 바쁜 생활로 인해 밥을 제 시간에 먹기 어려워서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금방 먹을수 있는 '즉석식품'으로 밥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에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몸이 흡수하게 되는 원인이 되어 지방이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또한 20~30대들은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 같은 움직임이 적은 휴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 소모를 줄어들게 하여 지방이 쌓이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술을 자주 마시는 것 역시 고도비만의 이유 가운데 하나로, 한꺼번에 많은 술을 마시면 고도비만이 생길 위험이 비교적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어요. 

몸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환자가 갈 수록 늘고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



이 센터장은 이어 고도비만이 오면 △잠 잘 때 일시적으로 숨이 안쉬어지는 수면무호흡증 △위와 식도로 음식물이나 위산 등이 올라오는 역류성 질병 △기관지 경련과 같은 천식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 △담석으로 인한 질병을 발생시킨다고 알렸어요.

여기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병도 올 수 있고, 몸속 당 수치가 올라가는 당뇨병, 정상보다 높은 혈압을 갖는 고혈압, 심장의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심혈관 질병, 각종 암과 같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라고 강조했어요.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음식조절 △운동 △심리적인 치료법인 행동요법 △복합적인 치료법 △약을 통한 치료 △수술 등이 있어요.

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 이외의 치료법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2년 안에 체중이 도로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대요.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수술을 고도비만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밝히고 있어요.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결과가 좋고 안전하다고 증명된 위를 어느 정도 제거하는 수술인 '위소매절제술'과 '루엔와이위우회술' 두 가지가 가장 일반적이에요. 

이 센터장은 "고도비만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수술 후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먹는 습관을 고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체중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1365 자원봉사자)  

남혜빈(한국교원대학교 / 2학년 / 21세 / 서울)
김유정(이화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이현경(고척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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