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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회공헌②] 도서관 조성, 멘토링…등 나눔확대 '한화건설'

6년간 65개 도서관 개관…3만8000여 권 기부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9.29 13:01:39

[프라임경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수반해야 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약칭 CSR이다. CSR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세계대전 후 탄생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무분별한 환경훼손, 노동력 착취 등을 일삼아 지역사회에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기업도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할 필요성이 강조되며 생겨난 용어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며, 본지에서는 [건설사 사회공헌]을 통해 건설사들의 장·단기 CSR 사업을 짚어보고자 한다. 이번 편은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다.

지난 7월27일 한화건설 봉사단과 지역주민들이 꿈에그린 도서관 65호점 개관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 사업은 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 이름을 따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 서대문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 도서관 1호를 시작으로 6년간 65개의 도서관을 개관했고, 총 3만8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지난 7월27일 서울 도봉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 65호점을 개관한 꿈에그린 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70호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도서관 건립에 그치기보다는 도서관에 사용될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게 프로그램의 주요 취지다. 더불어 지속적인 도서 공급이 가능하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은 '건축 꿈나무 여행'과 '건축학교'가 있다. 건축 꿈나무 여행은 한화건설 직원과 건축학부 대학생, 서울시 꿈나무 마을 어린이가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적지, 건축물을 탐방하거나 한화건설의 실제 건축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이다.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참가했다. 

건축학교 프로그램은 월 1회 자율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직원들이 학교에서 건설사 직무를 소개하고 모형 건축물을 함께 만들며 건축 관련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건설 봉사단이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한화건설



이밖에 한화건설은 매년 '임직원 가족 봉사캠프'도 진행한다. 올해 6월에도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한사랑마을에서 한화건설 임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여해 1박2일간 봉사캠프를 다녀왔다.

봉사 참여자들은 중증장애인에게 안마를 해주고 함께 산책을 하며 치료를 도왔으며, 장애인 생활실과 식당 등을 청소하고 식사 보조 등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감자캐기 등의 농촌체험 활동과 봉사 관련 강연을 수강하는 나눔 교육 등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들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와 어린이재단, 성동장애인 복지관, 강화 성안나의 집 등 장애인 및 아동시설과 연계를 맺고 지난해 100여 회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에 2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며 "올해도 모든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함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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