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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크리에이티브, 미용기기에 물리학·IT기술과 생명공학 결합…'선행제품' 해외시장 러브콜

글로벌기업들과 독창적 선행연구개발 '박차'…뷰티 특수기기 등 내년 출시 예정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9.30 18:06:16

[프라임경제] 2015년부터 뷰티·미용기기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시도해온 아이젤크리에이티브(대표 박연훈)는 올해 들어 글로벌기업 L사, A사 등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선행 제품의 공동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단계별로 독창적인 개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이젤크리에이티브(이하 아이젤)는 유명 글로벌 기업들과의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계기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이젤 연구진은 기존 뷰티·미용기기 개발에 멈추지 않고, 물리학·IT기술과 생명공학을 결합한 생활의료 부문으로 연구개발의 범위를 키워나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박연훈 대표(좌)와 서운호 연구소장. ⓒ 아이젤크리에이티브

아이젤은 화장품의 효능을 피부에 극대화시키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개발·디자인하고 또 생산까지 하는 이른바 '원스톱 솔루션'의 독특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국내에선 독보적인 미용기기 전문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아이젤 최고기술경영자(CTO) 서운호 연구소장(물리학 박사)은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에 없던 선행제품을 만들어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고, 우리가 만들어낼 뷰티·건강 관련 특수기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기술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운호 연구소장은 광반도체 물리학을 전공한 이학박사로, 삼성전자에서 △프린팅사업부 책임연구원 △미래기술개발 및 기술전략·기획 △국내 코스닥 상장사 신사업 총괄 △센서 및 3D 카메라 개발 및 사업화 △실리콘 밸리 소재 EMS 기업 한국 엔지니어링 디렉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은 서운호 연구소장과의 일문일답.

▲아이젤의 연구개발 진행은 타사에 비해 독특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상품·기술기획, 디자인, 생산기술 등 내부적인 핵심 역량이 탄탄하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연구소와 학교, 또 기업 등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업체제를 이루고 있다. 아이젤이 계속 혁신 제품을 개발해내는 힘이다. 아이젤은 연구 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 특징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이젤 연구소만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경험과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OEM/ODM 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잘 구현하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을 잘 발굴하고 있는데, 소형화와 저가화 강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제품디자인이나 소재 선정, 생산공정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이 안착돼 있기 때문에 고객의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에 상품화 하는 장점이 있다. 또 외부기관과의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새 기술을 적용한, 전에 없던 새 제품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이젤 연구소에선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나.

 화장품 효과를 증대시키는 보조도구로서의 미용기기 기획·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LED 광을 이용해 주름과 기미를 제거하는 등 피부 개선효과를 가져다 주는 제품 개발을 꼽을 수 있다. 또 비타민 등의 피부 영양 공급제품의 흡수를 크게 증대시키는 기기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맞춰 자가진단 및 자기맞춤형 제품 솔루션을 ICT 기술과 접목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미용기기의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금까지 미용기기는 화장품의 보조 수단으로서 화장품이 효과적으로 피부 깊숙이 잘 스며들도록 하는 기능들이 주를 이뤄왔다. 초음파, 미세전류, 진동, 열, 광, 등 간단한 아날로그 기술이 적용된 것들이다. 미용기기의 기술적 진보는 이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많은 유사한 제품들이 시장 차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 도약을 위해서는 ICT 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업 전반에서 'personalized' 'customized'가 유행이다. 피부 미용시장에서도 이런 점이 대두되고 있고 화장품 브랜드사들이 시험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미용기기 시장도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야 한다. 단순히 단독기기로 피부 개선을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개인맞춤형 피부 케어 솔루션이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다. 아이젤 연구소는 이런 동향에 걸 맞는 개인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의 핵심인 ICT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여러 부문에서 기술개발자와 마케터로 활약했던 이력이 있는데, 아이젤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아이젤 박연훈 대표와 개인적 인연이 있었다. 예전부터 아이젤에 기술 자문을 해왔다. 그러던 중에 비지니스 분야에서 서로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의 형태와 가치, 비전에 공감대가 있었다. 박 대표 역시 삼성전자 연구개발 부문에서 촉망 받는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인 디자인과 기술이 잘 융합된다면 멋진 성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개인용·가정용 뷰티, 헬스케어 시장 분야에서 혁신 제품이 생겨나고 있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아이젤의 비전을 소개한다면. 

기존 아이젤의 강점인 디자인, 생산, 품질관리 등에 기술과 혁신 제품 기획의 역량을 더해 미용기기의 기술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점이 아이젤의 핵심적인 강점이고 계속 이 강점을 키워나가고 있다. ICT 기술과 접목해 피부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또 케어까지 하는 스마트 스킨케어 솔루션(smart skin care solution)을 마련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스마트 소형 가전 등의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아이젤은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융합된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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