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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 '출사표'

스카이 브릿지, 초대형 문주 등 설계…랜드마크 조성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0.09 12:33:39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9일 롯데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차별화된 설계와 시스템 특화를 적용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를 투입한다.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건축가 마크 맥과 김백선 아트디렉터가 참여하는 드림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특화된 외관…글로벌 전문가 투입

롯데건설은 우선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을 적용해 조형미와 개방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단지 입구에 위치할 3개 월드 트리플타워는 롯데월드타워의 외관과 건축적 요소를 도입해 단지의 상징성을 표현한다. 이들 중 메인 구조물  측벽 전체는 미디어 파사드로 조성해 야간경관 연출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단지 상부에는 총 길이 290m의 스카이 브릿지 3개소를 설치해 각각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공원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 한강과 가까운 2개동 상부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리버브릿지를 만들 예정이다.

총 502m 규모의 초대형 문주는 위치에 따라 각각 월드게이트, 리버게이트, 파크게이트로 명명되며, 예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스카이 브릿지에 조성될 특화 커뮤니티

커뮤니티는 4개 존으로 구성된다. 휴식을 위한 테라피 존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카이 테라피룸을 비롯해 스카이 라운지, 요가룸, 필라테스룸, 프라이빗 라커룸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소셔블 존은 월드 트리플타워 상부에 위치한 월드브릿지와 파크브릿지에 들어서며,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파티룸, 스카이 게스트룸, 스카이 짐 등으로 꾸며진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 롯데건설


패밀리 존에는 호텔급 조식 서비스와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엘 다이닝과 도서관,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교육공간이 구비된다.

액티비티 존에는 25m 4개 레인을 갖춘 인도어 풀, 남녀 사우나, 인도어 골프, 피트니스 클럽, 실내 체육관, 클라이밍룸, 댄스룸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사계절 내내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단지 내 조경은 보타닉가든과 워터스케이프, 세컨드가든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보타닉가든은 프라이빗 수목원 콘셉, 워터스케이프는 분수 대를 겸한 휴식공간, 세컨드가든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가든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편리·안전 고려한 첨단특화 시스템 

이 밖에 롯데건설은 첨단특화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리와 보안성을 높히겠다고 밝혔다. 먼저 드롭오프 존,  2.5m 이상 광폭 주차(경형주차 제외), 주차 위치인식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지하주차장 디밍 시스템 등을 도입해 주차의 편리함을 더할 방침이다.

IOT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으로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키, 비상전원 자동절체 시스템을 가능케 할 예정이고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홈네트워크 시스템(매립형, 이동형 터치스크린) 등을 적용한다.

더불어 지진 데이터 해석을 통한 내진‧내풍 설계와 지진발생 감지 엘리베이터 등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무릎버튼, 지능형 고화질 CCTV와 블랙박스 기능의 도어폰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성크로바는 지난 30년간 롯데월드, 호텔, 백화점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약된 잠실에 위치해 있어 '월드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지다"며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져 잠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롯데건설이 쌓아온 총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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