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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후배 제대군인을 위한 조언

 

고경훈 고경훈행정부동산 대표 | kohkh0626@naver.com | 2017.10.12 17:44:59
[프라임경제] 전역이라는 문턱을 넘어서고 보니 사회는 생존을 위한 전쟁터였다. 비록 군인연금을 받고 있지만 군 생활간 보수와 비교를 하면 상대적으로 극빈계층으로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일단 사회초년병으로 배우면서 경험을 쌓기로 했다.

대학 시간강사, NGO 단체 사무국장을 맡아보며 앞으로 나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면서 틈틈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이창업스쿨' 교육과정도 마쳤다. 

내공을 더 쌓기 위해 시작한 것이 '네이버 지식인'에서 부동산분야 질문에 답변 달기를 시작했다. 이는 사이트를 통해서 각종 법률 및 판례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위치를 깨달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조그마한 능력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극한 조건에 대한 인내력'이다.  

특히 개인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거주지 행정기관을 찾아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사&부동산사무소'를 열었다. 그 결과 매출액이 매년 30% 이상 성장했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생존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후배 제대군인에게 조언하고 싶다.

첫째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자신의 특성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을 만나 자주 조언을 듣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자기 자신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사회는 가진 자와 없는 자 간의 투쟁이 치열하다. 가진 자가 갑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성장하려면 과거의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느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심 분야에 지속적인 내공을 쌓으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자가 돼야 한다. 해당 분야별로 전문가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 추가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아낌없이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군에서 그랬듯이 스스로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한다면 몇 년 후에는 사회에서 성공하는 제대군인이 또 탄생될 것으로 믿는다.

고경훈 고경훈행정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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