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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거북목증후군과 스마트폰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7.10.12 18:13:28

[프라임경제]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나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측면에서 보았을 때 거북이처럼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보이는 증상이다. 정상이라면 완만한 알파벳 C 모양이어야 할 목뼈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일자로 앞으로 곧게 선 상태이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 고개를 숙이며 화면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는 목뼈의 정렬과 중심축이 무너뜨리고 근육과 인대에 많은 스트레스 쌓이게 한다. 결국 이것이 거북목증후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외형적인 변형 이외에도 거북목으로 인해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목뼈가 충격에 약해지고,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뻣뻣해지거나 어깨와 등, 팔 등이 저리거나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또한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발하여 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거북목 증상이 외형적으로 나타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거북목교정은 통상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진행된다. 도수치료란 물리치료사가 통증부위를 손으로 자극해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거북목교정은 물론 척추, 관절에 발생하는 통증 및 질환 치료 및 체형불균형 해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도수치료를 통한 거북목교정의 경우 수술로 인한 절개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 환자들의 경우에도 부담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상범 푸른솔재활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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