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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전라남도 동쪽 바다에서 바닷물이 뜨거워지는 '고수온주의보'를 겪기도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꼭 필요해요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7.10.13 11:04:47
[프라임경제] '고수온주의보'란 말을 들어 봤나요? 물이 너무 뜨거워지면 주의 하라는 경고라고 해요. 지난 8월 전라남도 고흥과 광양을 잇는 동쪽 바닷물의 온도가 부분적으로 28도가 넘게 오르면서 바다속의 자원을 조사, 연구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고수온주의보'를 내리고 바다가 뜨거우니 피해 입지 않게 조심하라고 알리기도 했어요.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지면, 물고기를 기르는 양식장은 햇빛이 들지 않게 그늘막을 설치하고, 먹이 주는 것을 멈추게 한대요. 산소가 부족하지 않게 넣어 주도록 하기도 하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햇빛의 양이 많아져서 충청남도 천수만, 제주도, 경상남도 통영에서부터 부분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주의보가 내려지고, 전라남도 바다부근에서도 새롭게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알리는 일이 생겼어요.

물고기를 기르는 여수의 한 양식장에서 죽은 우럭 떼를 어민이 모두 거두어 들이고 있는 모습이예요. ⓒ 여수시

전라남도의 바다 별로 바닷물 온도는 지난 8월6일 여수 신월에서 장흥 회진 지역에 이르기까지 27.1에서 29.9℃이고, 완도 동백·육천군 청산은 27에서 27.4℃까지 올랐어요. 또한 해남 화산은 27.4℃로 매우 높아 바다에서 기르는 물고기와 같은 생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염려되는 상황이 생겼었어요.

바닷물 온도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바다에서 기르는 물고기와 조개 등 바다생물은 갑작스럽게 바닷물이 뜨거워 지는 현상으로 인해 이상이 생기고, 생물학적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의 균을 이겨내는 힘이 줄어들어 병에 걸리기 쉽고, 산소가 부족해서 집단으로 모두 다 죽을수도 있어요.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바닷물이 아닌 수조(큰 어항이라고도 해요)에서 기르는 넙치나 전복, 또한 바다에 그물망을 펼쳐서 수산생물을 기르는 '해상가두리 양식'을 통한 조피볼락, 전복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높은 바닷물 온도로부터 어장을 보호하고 관리를 많이 했다고 해요.   

전라남도는 바닷물 온도가 높아져서 입을 수 있는 피해에 완벽히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과학원과 시·군에 높은 바닷물 온도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에 가서 도와줄수 있는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양식장마다 현장지도를 철저히 하고, 양식을 하는 어촌마을에 액체산소를 더해주는 등 온 힘을 다하여 문제 해결에 힘썼어요.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르는 바다생물의 높은 바닷물 온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만든 수조에서는 먹이 주는 것을 멈추고 액체산소를 충분히 넣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이어서 "해상가두리 양식을 통해 생물을 기를 때는 햇빛을 막는 그늘막을 만들고 먹이 주는 것을 멈춰야 한다. 또한 바닷물 흐름이 잘 이뤄지도록 하여 산소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또한 "바다에서 일하는 어업인들도 그늘막 설치, 먹이 제공 중단, 액체 산소의 주입 등 바닷물 온도가 높을 때 바다 생물을 관리하는 방법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안서연(태릉고등학교 2학년 / 18세 / 서울)
류주연(태릉고등학교 2학년 / 18세 / 서울)
박지윤(태릉고등학교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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