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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꼽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카카오'

기업 선택 시 이미지·연봉수준 가장 고려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0.13 09:46:33
[프라임경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카카오가 올랐다.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생 18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취업선호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카카오'였다. ⓒ 잡코리아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18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그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남학생 844명, 여학생 1035명 등 총 1879명에게 물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복수응답)에 '카카오'가 꼽혔다. 카카오는 응답률 31.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CJ(29.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어 △3위 오뚜기(20.7%) △4위 아모레퍼시픽(18.7%) △5위 NAVER(17.0%) △6위 삼성전자(14.3%) △7위 엔씨소프트(11.1%) △8위 한국전력(9.6%) △9위 KT(9.4%) △10위 LG(9.1%)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봐도 남녀 학생 모두 카카오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꼽은 가운데 2위부터 순서를 달리 했다. 먼저 남학생의 경우 카카오(22.3%)에 이어 삼성전자(21.2%)가 2위에 위치했다. 또 △오뚜기(19.8%) △CJ(18.1%) △현대차(12.8%) 등의 차례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이름을 걸었다.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역시 '카카오(39.0%)'였으며, 2위는 38.6%의 응답률을 얻은 CJ가 차지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28.2%) △오뚜기(21.4%) △NAVER(20.7%)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별로 보면 카카오는 △IT∙미디어(47.4%, 1위), △경영∙사무(40.6%, 1위), △디자인(40.2%, 2위), △마케팅∙무역∙유통(27.8%, 2위), △연구개발∙설계(27.1%, 2위) 등 대부분의 직무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음 '아직 희망직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대학생 그룹에서도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률은 48.1%로 CJ와 더불어 공동 1위였다.
 
구체 직무별 순위는  IT∙미디어 직무 희망 대학생들의 경우 카카오에 이어 NAVER(44.5%)와 엔씨소프트(34.9%)를 각각 2, 3위로 거론했다. 역시 카카오를 1위에 꼽은 경영∙사무 직무 희망자들은 CJ(30.6%)와 오뚜기(25.6%)를 다음 순위에 올렸다. 

디자인 직무와 마케팅∙무역∙유통 직무 희망자는 CJ, 카카오, 아모레퍼시픽이 동일하게 1~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생산∙제조는 SK하이닉스가 27.4%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차(24.2%), 아모레퍼시픽(17.7%)이 각각 2, 3위였다. 연구개발∙설계는 삼성전자(32.4%)를 1위에 꼽은 가운데 카카오, SK하이닉스(21.2%)가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의 이미지'와 '연봉수준'을 가장 고려했다고 답변을 내놨다. 

여학생의 경우 '기업이미지와 기업문화가 좋아보여서(27.7%)'를 1위로 언급했으며 회사의 비전, 성장 가능성(19.0%), 복지제도(17.9%) 때문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했다. 반면 남학생들은 '연봉수준이 높아 보여서(23.6%)'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기업이미지 및 기업문화(21.2%), 회사의 비전과 성장가능성(16.8%)도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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