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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국 최초 초등학생 대상 율곡통일리더스쿨 눈길

14일 출정, 7박 8일간 국토 횡단·군부대 체험행사 통해 미래 통일 주역 양성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7.10.14 15:29:56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고등학생 대상 '독서토론열차', 중학생 대상 '무지개학교'에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율곡통일리더스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율곡통일리더스쿨 출정식. ⓒ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14일 목포역 광장에서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1회 율곡통일리더스쿨' 출정식을 진행했다.

율곡통일리더스쿨은 도내 초등학교 6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 동안 도교육청과 22사단(율곡부대)이 함께 미래 통일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국토 서남단 목포역에서 출발해 강원 고성 동북부까지 이어지는 1500리 국토횡단 열차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통일 비전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독서토론 활동을 한다.

참가 학생들은 통일 염원 풍선 날리기 활동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기원했고, 참석자 모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통일 리더로서의 역할을 되새겼다.

장만채 전남교육감. ⓒ 전남도교육청

이날 출정식에서 송신철 순천연향초 참가학생 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친구들과 함께 통일을 다짐하니 감동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Oliver Sperling 주한독일대사관 일등서기관은 "통일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통일 독일의 경험을 공유했다.

여기 더해 장만채 교육감은 "국토 통일 대장정 속에서 참가 학생들 모두 어려운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며 "안보 체험의 도전을 계기로 미래의 통일 주인공으로 성장해달라"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길훈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국토 대장정을 통해 120명의 통일 리더들이 도전 정신과 호연지기를 키우길 바란다"며 "율곡통일리더스쿨을 매년 2회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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