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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보험사 민원 불수용률"…삼성생명·메리츠화재 1위

생·손보사 민원 16만6000건…그중 10만건 거부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7.10.16 08:59:22
[프라임경제] 보험사의 민원 수용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가 가장 많은 민원을 처리하지 않았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보험사 민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보험 민원을 크게 올랐으나 보험사의 민원 수용률은 더 낮아졌다.

민원건수는 △2013년 3만1157건 △2014년 3만6008건 △2015년 3만8445건 △2016년 4만625건으로 점차 늘었지만 수용된 민건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5년 동안 생명보험사(생보사)는 접수된 민원 7만539건 중 4만6564건(66.01%)을, 손해보험사는 9만5863건 중 5만4600건(56.96%)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생보사 중 민원 불수용률이 높은 곳은 삼성생명(77.14%)이었으며 △ING생명(75.02%) △알리안츠생명(68.88%) △한화생명(67.17%) △AIA생명(64.83%) 순이었다. 

손보사 가운데에서는 60.03%를 기록한 메리츠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해상(59.92%) △롯데손해보험(59.49%) △한화손해보험(58.94%) △삼성화재(58.3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생·손보사 중 민원 불수용률이 50% 이하인 보험사는 NH농협생명(49.82%)이 유일했다. 

채이배 의원은 "근본적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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