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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남양주시에 살고 있는 희망이가 드디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어요"

별내희망케어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귀가 아픈 어린이' 도와

안유신 기자 | ays@newsprime.co.kr | 2017.10.17 12:29:16

소이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수술로 예쁜 모양의 귀를 가진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희망이의 귀 수술 사진이 아니예요. 소이증 수술을 하면 이렇게 예쁜귀로 바뀔수 있어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별내희망케어센터(반장 류시혁)는 지난 8월4일 초록우산으로 알려져 있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어린이재단과 남양주시에 있는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는 김희망(가짜 이름이예요, 7살)어린이를 위해 1700만원의 병원비를 모아서 주었어요.

남양주시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인 희망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아주 작고 다른 모양의 귀와 귓속에 구멍이 없는 병을 갖고 있었어요.

이런 병은 아기들 8000명 가운데 1명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난다고 해요. 그런데 이 병은 치료가 빨리 되지 않으면 잘 듣지도 못하고 얼굴까지 이상하게 변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병의 수술은 빨리 이루어져야 해요. 더 어른이 되기 전인 12살이 되기 전에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해요.

또 한 번에 10시간이 더 걸리는 아주 큰 수술을 여러 번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수술 받는 어린이도 많이 아프고 힘들어요. 

희망이는 부모님 가운데 한 분과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아이에요. 어머니만 홀로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생활비도 많이 들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래서 희망이가 수술을 받기 위한 돈을 모으기가 힘들어요.

희망이가 12살이 되기 전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돈이 없었어요. 그러나 다행히도 희망이네 집에 이런 슬픈 이야기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알려지면서 희망케어센터에도 전해졌어요.

희망을 잃지 않고 아픈사람들을 돌보겠다는 뜻의 '희망케어센터'에서는 희망이를 도와주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일단 400만원이 모아져 이 돈으로 막혀있는 희망이의 귀를 수술해 희망이도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도 희망이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귀를 갖기 위해서 귀를 진짜처럼 만들어야 하는데, 이 귀 수술은 듣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예쁘게 만드는 성형수술로 생각되어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의 수술 치료비가 필요했어요.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 프라임경제


별내희망케어센터에서는 희망이의 앞날을 위해 올해 1월에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이의 치료비를 지원 받았고, 남양주시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를 도와주려고 돈을 모았으며 첫 수술비인 1300만원을, 지난 8월4일엔 두 번째 수술비 500만원을 모아서 희망이는 무사히 수술 받을 수 있었어요.

류시혁 별내희망케어센터 반장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희망이가 치료비 걱정 안하고 치료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서로 나누고 도와주는 일들을 꾸준하게 많이 해서 돈이 없어서 병을 고칠 시기를 놓치거나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1365 자원봉사자)

최예빈 (세화여자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박준하 (진명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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