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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 박영선 유력설

새정부 출범 6개월째 공석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강한 추진력 후보 필요해

조재학 기자 | jjhcivil@daum.net | 2017.10.18 10:43:15
[프라임경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째 공석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박영선 의원이 유력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계에 따르면 중기부 출범 두 달이 다 되도록 비어있는 중기부 장관에 박영선 의원, 윤호중 의원 등 현직 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할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출발부터 삐걱되고 있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재벌 중심 대기업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해 왔지만 지난 7월 한국은행 발표와 같이 잠재성장률이 3% 아래로 계속 떨어지고 있어 대기업 중심의 성장모델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경제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재인 정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80%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한 것은 경제의 시대정신에 부합되면서 중소기업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서도 적극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청와대가 학계인사이면서 중소벤처기업인의 자격으로 지명한 박성진 장관후보가 지난 9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서 장관 임명을 두고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박성진 후보자의 낙마 이후 중소벤처업계에서는 중기부 장관 요건으로 △업계를 잘 이해하고,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뿌리깊게 박힌 대기업 중심의 관행을 극복하고 중소기업벤처부 본연의 설립목적과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적인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구조와 중소벤처기업간 다양한 이해상충과 갈등을 조정 통합해 나갈 수 있는 소통능력도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이러한 요소로 최근 언론지상이나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박영선 의원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박 의원을 유력한 장관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의 집적지라 할 수 있는 구로구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그간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재벌개혁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전 MBC 경제부장 출신의 앵커 등 언론계 경험도 가세하여 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한 소통역량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박 의원과 함께 중기부 장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윤호중 의원은 대선 때 당 정책위 의장으로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경제 균형발전을 위한 중소기업정책’ 등을 총괄한 바 있다.

한편 교수 출신 중 장관 후보로 이무원 연세대교수, 한정화 한양대교수, 이민화 카이스트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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