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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항 한중카페리 운항 횟수 확대' 본격 추진

내년 1월 중국 곤명 '제25차 한·중 해운회담' 개최 예정

윤승례 기자 | aldo2331@naver.com | 2017.10.18 14:36:44

[프라임경제] 전북도는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이 내년 1월 중국 곤명에서 개최 예정됨에 따라 전북 유일의 중국 직항로인 '군산에서 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증편(주3회 → 주6회)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4월 취항한 군산항 한중카페리는 중국 석도를 주 3회(화·목·일) 운항하며 물동량이 최근 8년간 2.4배 증가(2009년도 15085TEU → 2016년 36255TEU)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는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직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여객은 19%, 화물은 1%가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으나,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선복(화물 싣는 공간) 부족으로 화물이 연 50회, 4000TEU 이상이 타 항만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발 일본향 환적화물이 2010년 1605TEU에서 지난해 7746TEU로 약 4.8배가 증가하고 있으나, 선복량 부족으로 화물 유치가 곤란한 상황이다.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한중카페리 수도권 편중으로 심화된 불균형을 해소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주 6항차로 운항횟수 증편이 필요하다. △한중 카페리 항로 16개(14개사, 주2∼3회 운항) 인천항10 △평택항5 △군산항1

전북도는 지난해 군산에서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주 6회로 증편을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과 공조로 추진해,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항로 추가 투입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투입시기 등은 차기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양국 정부간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해양수산부-지자체 해양수산정책협의회(2월) 및 해수부 장관 군산항 방문(9월)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 일정계획이 예정됨에 따라 군산항 한중카페리 주 6회로 운항횟수 증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가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 등과 공조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항 카페리 운항 선사인 석도국제훼리(주)는 19950톤 규모로 승객 1200명과 컨테이너 250TEU 적재가 가능한 신조선(NEW SHIDAO PEARL)을 투입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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