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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성철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

"일자리 만드는 청장으로 모두가 행복한 남구 구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7.10.18 15:48:45

조성철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출마예정자(새벗포럼 상임대표).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조성철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새벗포럼 상임대표)는 일자리창출을 통한 복지의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취업 청년과 노인, 다문화가정,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치입문에 대해서는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이 행복한 정치'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도시계획 방향이 도심의 쇠퇴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 재개발이 필요하지만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철 출마 예정자는 "남구가 자치 행정의 모델이 되는 제도개선 및 확립, 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청장으로 모두 행복한 남구를 구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정치를 강조하며 '방심'에 대한 답은 '생활정치'에 있다고 답했다. 또 정치의 영웅은 '지역'이며 보다 정확하게는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구현하고야 말겠다'는 조성철 새벗들 상임대표를 만나 이에 대한 종합 계획과 준비된 동력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정치입문 배경은.  

작년 겨울 촛불항쟁,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일련의 정치적 과정은 국민의 역량을 보여준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새 시대를 여는 벗들'이라는 활동가 500명 정도의 정권교체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광주광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을 했으며, 지금은 (가칭)새벗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출마하게 된 배경은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제가 향후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과거 학생운동, 시민운동, 언론운동 등을 통해 했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내년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로 비춰지는 지방의회선거가 진행됩니다. 이 지방의회선거의 성패가 문재인 정부의 향후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저의 모든 정치적 화두는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이 행복한 정치를 할 것이며, 남구가 자치 행정의 모델이 되는 제도개선 및 확립, 그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청장으로 모두 행복한 남구를 구현하고 싶습니다.

-남구의 도시재생 정책은 어떤 구상인가.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노후주거지 개발을 통한 주거지 변화, 마을주차장, 어린이집, 무인택배센터 등의 지원, 매입이나 임차 시 고령층 소유자에게 임대료 지원, 도시재생사업으로 매년 39만개의 일자리창출, 공공임대주택을 결합한 저소득층 주거, 영세상업 공간 확보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한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커다란 사업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구도심, 재개발이 필요하지만 지정이 안 된 곳을 중점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재개발과는 다르게, 도로나 공공시설, 편의시설을 공급시키고 노후화된 주택을 매입하여 수리 후 공급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의 하나인 관계로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고민을 통해 공모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생활환경에 대한 격차를 지속적으로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우선 남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진행돼야 하며, 공공성을 담보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을 골간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송암공단이 낙후되고 있다. 대체산단 등이 필요한데 어떻게 변화시킬 건가.

▲송암공단은 1983년에 39만4000㎡ 면적으로 조성공사가 완료돼, 대부분 자동차 관련 업체로 구성돼 있는 노후된 공단입니다. 현재 광주시가 문화컨텐츠별로 조성해 문화융합형 4차 산업혁명이 핵심거점으로 조성해 나아가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암공단에 1단계 사업으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구축한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2단계로 첨단실감컨텐츠제작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며, 3단계로 송암산단 전체를 ICT(정보통신기술)와 문화컨텐츠 산업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경제와 일자리 상징'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문화컨텐츠산업을 통한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연결해 다양한 컨텐츠를 산업화시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향후 남구의 발전 전략은.

▲남구는 향후 광주를 선도한 여러 가지 요소가 내재돼 있는 구 입니다. 한전을 포함해 16개 공기업이 입주해 첨단산업과 미래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문화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구의 미래 전략의 핵심은 광주경제를 선도하는 '광주중심, 경제남구'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첫째, 문화관광 교육 중심의 남구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동쪽으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이, 서쪽으로는 혁신도시와 연계한 대규모 에너지밸리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문재인 정부의 문화수도 육성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겠습니다. 또 교육1번지 남구 명성을 이어가도록 지역사회와 더불어 고민하며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30만 자족도시 경제남구의 구현입니다. 43만평 대지에 조성 중인 남구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총 면적 300만평, 5조5000억 규모의 영산강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한전공대는 광주전남 상생전략의 일환으로 영산강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단지에 들어서게 하고, 한전과 연계된 기업 500개를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셋째, 자치 분권의 선도도시 남구입니다. 주민의 참여와 자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구정을 민관 거버넌스 체계로 운영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러 정책을 실천해 자치분권의 모범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모든 복지의 근간은 일자리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일자리창출을 통한 복지의 완성을 구현할 것입니다. 미취업청년, 노인, 다문화가정,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일자리를 통합 관리하는 일자리 재단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산강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혁신도시 관련 기업유치는 남구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합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대상에 선정된 구 보훈병원 자리에 대한 개발도 청년일자리와 청년창업 관련 사업과 결부시켜야 합니다.

일자리 문제는 저의 가장 핵심과제가 될 것입니다. 남구민을 위한 남구민이 행복해지는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 일을 반드시 실현해내겠습니다.

전남 함평 출신 조성철 출마 예정자는 광주 금호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마이뉴스 광주·전라 본부장과 조선대학교 외래교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상임이사와 새시대를 여는 벗들 상임대표로 있다. 2012 문재인후보 광주전남선대위 시민캠프 조직본부장을 역임한 조 대표는 민주화운동으로 3년 10개월을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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