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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日서 배터리 용량↓ V30+ 출시…"애니 매니아층도 잡는다"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10.18 17:36:30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일본향 모델을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 출시하면서 해외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일본 내 유력 만화 제작사인 슈에이샤와 협업해 '죠죠의 기묘한 모험' 30주년 특별 모델도 출시, 매니아 층 수요도 잡는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 일본향 모델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현지 이통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30주년 특별 에디션은 내년 1월 중 출시된다.

LG전자가 일본시장에 내놓을 V30+ 버전(위)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30주년 특별 모델(아래). ⓒ 도코모 홈페이지 캡쳐

LG전자 V30+ 일본향 모델은 국내향 제품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다. V30+의 디자인과 사양은 계승하되 배터리 용량은 3060mAh로 240mAh 줄었다.

클라우드 실버와 오로라 블랙 등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미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80만원 후반에서 90만원 초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금껏 일본시장만은 현지 문화적 특색에 맞는 변종 모델로 공략해 왔다. 일본 특유의 문화와 습한 기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V20을 일본에 출시하면서 기기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줄이고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향 모델은 배터리 탈착형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30주년 기념 모델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문화가 발전한 일본의 매니아 층 수요도 흡수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도코모(Docomo) 단독으로 1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특별판은 화이트 색상으로만 제작되며, 기기 후면에 왕관 모양의 캐릭터가 각인된 게 특징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1987년부터 연재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일본 대표 만화다. 높은 인기에 소설, 영화, 게임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중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며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유독 습기가 많은 기후 특성과 특유의 문화적 영향을 반영한 변종모델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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