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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뉴프랑, 엠코헤리츠 인기 끌자 상가 특화설계 '확산'

중정·테라스·유럽형스트리트 등 형태 선호도 높아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0.19 10:06:50

[프라임경제] 최근 판교 아브뉴프랑, 정자 엠코헤리츠 등 이색적인 분위기의 상가들이 인기를 끌자 상가시장에서 디자인 경쟁이 한창이다.

프랑스 문화와 감성을 담은 설계가 돋보이는 아브뉴프랑은 오픈 후 줄곧 경기 성남 판교 상업시설의 랜드마크로 거론되고 있다. 20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을 따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조형물과 휴게공간, 갤러리 등을 배치해 쇼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기 성남 분당의 엠코헤리츠 스트리트 상가 역시 흔히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설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트릭아트와 거대한 체스 말을 비롯한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거리 양쪽으로 들어선 독특한 분위기의 맛집과 카페, 옷가게 등을 찾는 젊은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건설사들이 다양한 특화설계를 통해 쇼핑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상가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상현동 광교도시지원 17, 1-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브릭스톤 투시도. ⓒ 우믹건설


이처럼 이색 상가들이 인기를 끌자 신규 분양시장에도 특화설계를 도입한 상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미건설은 용인 상현동 광교도시지원 17,1-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내달 분양 예정이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상현역과 불과 약 200m 거리로 영국풍 스타일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된다.

상가 거리에서 영국 산업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고,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차역을 본뜬 테마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약 8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며 총 3개 동 '광교 우미 뉴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로 연면적 1만4850.71㎡,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중정형 설계를 도입한 '송도 아트윈몰' 상업시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주상복합단지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내에 조성되는 이 상업시설은 지상 1층~2층, 연면적 약 7800㎡, 총 50실 규모로 구성된다. 중정형 설계는 상가나 오피스텔 중심 공간에 뜰(중정)을 두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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