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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칼럼] 행복한 푸드스타일리스트 되려면…

 

김신애 칼럼니스트 | shinae0626@naver.comr | 2017.10.24 20:54:19

[프라임경제] 필자는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과 어우러진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음식과 공간 연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 서서히 한 발자국씩 과정을 밟아갔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과정을 밟기 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곳은 세계음식문화 연구원이었다. 이곳에서 양향자 원장을 비롯한 여러 강사들의 이론과 실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분들의 가르침의 결실로 여러 대회에서 수상했다. 그리고 특별히 진엔터테인먼트 이화진 대표를 통해 방송인 '푸드킹콩(최승원)'과 푸드카카오스토리 작업을 하면서 강의와 파티연출, 도시락, 방송, 잡지, 광고촬영 등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됐다. 

푸드코디네이터란, 음식에 관련된 모든 일들의 활동영역으로 테이블코디,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이팅, 푸드컨설팅, 메뉴플래닝 등 창조적이고 감각적인 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힐링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테이블코디와 식 공간 연출이라고 하면 대단히 웅장하고 거대해 보일지 모르지만 매일의 똑같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반복적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차려야하는 상차림같이, 간단한 소품을 가지고 그러한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연출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연출을 하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것은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한다. 예술, 연극, 영화, 음악, 뮤지컬, 미술을 통해 남들과 다른 나만의 창조적인 스타일과 멋을 만들어야 한다. 겉보기에 똑같은 음식이지만 그 음식 속에 정성을 담고 그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다.

나의 창조적인 작품이 하나하나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이 되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과 만족을 주고 더하여 힐링까지 맛보게 하는 것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어떤 일이나 힘들지 않는 것은 없다고 본다. 다만 그 고비와 넘어야할 산들을 지혜롭고 인내와 끈기를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가는 배움의 자세와 음식에 대한 애정, 꾸준히 요리에 대한 연구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푸드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의·식·주 중에 으뜸인 식의 반복적이며 필요한, 건강과도 관계되어 있기에 새로운 가치의 부여와 정성과 사랑까지 담긴 아름다운 음식을 찾는다.

이런 소비문화에도 푸드코디네이터는 큰 역할을 한다.

나의 바람은 나의 소울메이트인 요리와 이 분야를 조화롭게 이루어가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는 것.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우리나라 한식을 즐겨 먹고 면 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한식 세계화와  외국인들도 손쉽게 한식문화에 접할 수 있게 퓨전요리와 함께 식 공간을 연구하며 발전을 이루고 싶다.

김신애 푸드스타일리스트 / 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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