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5년 이후 북한이탈주민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통일부 및 하나원에서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식대첩 북한요리명장으로 알려진 이명애 진미가푸드 대표는 서울호서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다. ⓒ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호서전문학교도 동참에 나섰다. 서울호서전문학교는 취업교육 및 학위취득 교육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통일부와 연계해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으며, 현재 직장을 다니는 북한이탈주민도 직장을 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주1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 당시 만 34세 이하로 국내 학력인정을 받은날로부터 5년 이내에 입학 또는 편입학을 한 북한이탈주민이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2017년 4월부터는 북한에서 취득한 대학 학위에 대한 학력을 일부 인정해 주고 있다.
주1일 과정에는 한식대첩의 북한요리명장으로 소개된 이명애 진미가푸드 대표가 재학 중에 있는 조리분야뿐만 아니라 졸업 시 국내에서 미용업을 할 수 있는 면허가 자동 발급되는 미용분야, 인테리어 분야, 관광 분야가 개설돼 있다.
서울호서전문학교 관계자는 "과거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었던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등의 이론교육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북한이탈 주민들 사이에서 기술을 배워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무위주 교육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에 용이한 미용분야, 조리분야에 북한이탈주민의 신입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