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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 "박원순 측 인사에게 자료 요청했다가 협박 당해"

자유한국당 의원들 "관련 사항 명백히 밝힐 것" 요구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0.25 12:52:23

[프라임경제]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시에 국감 자료를 요청했다가 박원순 시장 측 인사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한 여야 공방이 이어지면서 국정감사는 시작 20여분만에 정회했다.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로부터 자료 요청을 요구했다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여야 공방이 거세지면서 국정감사는 시작 30여 분만에 정회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25일 12시25분 서울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정용기 한국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에게 협박 당한 정황이 담겨있는 녹취록을 일부 공개하며 국정감사장에서 관련 사항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가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 남동희 기자

정 의원을 비롯한 몇몇 자유한국당 의원은 같은 날 오전 12시25분경 관련사항 긴급 기자 회견을 열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서 "서울시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서 국회 서울시 연락관을 통해 자료를 요청했는데, 바로 다음날 관련 사업주가 찾아와 항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면서 "해당 기업인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던 허인회씨"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허 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한 남성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내 후배들" "정용기 의원은 별 것도 아니다" 등의 발언과 욕설이 담겼다. 정 의원은 녹취록 전체를 이어질 국정감사 장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의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협박을 하는 행위 등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라면서 이어질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명백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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