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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포스코가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에 직접 만든 '한국형 썰매'를 선물했어요

튼튼하고 좋은 소재로 만든 썰매…"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때 사용할 거에요"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01 15:52:51
[프라임경제] 철을 만들어 내는 우리나라의 큰 회사인 '포스코'가 내년에 개최될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을 지원한대요.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포스코는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2017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을 시작하는 행사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직접 만든 썰매를 선물하기도 했어요.   

특히 포스코가 직접 만든 이 썰매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형 썰매'라서 눈길을 끌었어요.

포스코는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 방진강'이라는 강철 강판 △강도 높은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을 이용하여 썰매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그리고 (설계하고) 만들어 내는 회사인 '매시브블레이드'가 함께 만들어 낸 최초의 '한국형 썰매'예요. 

고망간은 '강철'을 말하고요, 방진강은 진동이나 소음을 방지할수 있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강판을 말해요. 두 장의 강판 사이에 플라스틱을 끼우고 압력으로 딱붙여서 한 장의 샌드위치 모양의 단단한 강판을 만든거래요. 


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 개회식에 참석한 포스코 및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포스코



포스코는 썰매를 가볍게 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 썰매 재료를 고를 때부터 모양을 잡고, 강철을 뜨거운 불로 이어 붙이는 '용접'하는 일을 했고, 메시브블레이드라는 회사는 부품의 설계와 조립을 맡아서 했어요. 

이전에 외국에서 돈을 주고 사와서 사용하던 썰매보다 1/3 정도 가벼우면서 부딪히는 충격에도 강해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포스코는 썰매 전달식에서 먼저 만들어진 썰매 1대를 전달했고, 나머지도 8월 중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달했어요. 선수들은 이 썰매로 '2018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을 위한 연습도 하고, 실제로 경기에 이 썰매를 타고 출전할 예정이에요.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에서 으뜸가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우리나라에서 그 바탕을 더 넓히기 위해 포스코가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어요.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후원과 관련하여 서로 돕는 관계를 맺고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를 열고, 썰매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등 장애인아이스하키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후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심영후(여의도고등학교 1학년 / 17세 / 서울)
박주훈(여의도고등학교 1학년 / 17세 / 서울)
김동건(여의도고등학교 1학년 / 17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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