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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현대모비스가 우리나라 최초로 양쪽 방향 모두 충전이 가능한 자동차 충전기를 만들었어요

전기동차를 굴러가게 하는 배터리 'V2G'라는 부품 이용…한국전력공사가 사용가능한지 실험해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7.11.01 15:59:44
[프라임경제]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현대모비스'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양쪽 방향으로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었어요. 이런 소식은 지난 8월에 전해졌어요. 

양쪽 방향으로 모두 충전하려면 전기의 힘을 조절해 주는 'V2G' 기능이 중요하대요. 'V2G'는 충전식 전기자동차를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에 연결시켜서 주차하는 도중에 남는 전력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전력망을 통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했다가 자동차를 사용한 후 남은 전기를 다시 보내는 형태로 사용하고 있어요. 즉, 전기자동차가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장치'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전력의 수요를 조절해주는 V2G와 양방향 충전기 OBC의 개념도예요. ⓒ 현대모비스

관련 분야에서는 V2G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10만대 정도 될 경우, 화력발전소가 한번 전기를 만드는 양에 해당하는 500MW 수준의 엄청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어요.   

보통 자동차를 움직이는 시간이 20% 이하인데 나머지는 주차를 하는만큼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현재 V2G는 일본과 덴마크, 미국, 중국 등에서 시범적으로 먼저 사용하고 있어요.  

V2G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식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양쪽 방향 사용가능한 'OBC'라는 이름의충전기, 양쪽방향으로 충전 가능한 충전소, 에너지를 거의 다 사용하였을 때 충전하는 요금 제도 등이 필요해요.

이 가운데 전력을 바꾸는데 중요한 양방향 OBC 충전기는 시범적으로 사용할때 외에는 만들어 내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에 아직 제공되지 않은 새로운 부품이에요.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한국전력공사가 2015년부터 진행한 'V2G 실증사업'에 참여하여 양방향 OBC 충전기를 만드는 것을 맡아왔다"고 설명했어요.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양방향 OBC 충전기를 환경친화적인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하여 안전한지를 실험하는 사업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라고 덧붙여 말했어요.  
 
특히 현대모비스의 양방향 OBC 충전기는 에너지 효과을 높이면서 부품 크기는 원래 쓰던 것과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졌어요. 충전과 방전은 모두 전기자동차에 적합한 6.6kW로 하며,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섰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본과 같은 기술력을 가졌다는게 모비스 측의 설명이에요.    

전기차를 가진 사람들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팔수도 있는 소비자'가 되는 거예요.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인 ESS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면 에너지 소비자의 시장도 커질것 같아요. ⓒ 네이버 블로그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스마트한 도시에서는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동시에 충전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전력의 부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전력 수요를 조절해 주는 V2G의 적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안병기 현대모비스 친환경설계실장(이사)은 "V2G는 2020년 정도 우리나라에서도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방향 OBC 충전기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의 손실도 더욱 더 낮추겠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심해인(상해한국학교 2학년/ 18세 / 중국 상하이)
이민경(상해한국학교 2학년/ 18세 / 중국 상하이)
심혜린(상해한국학교 2학년/ 18세 / 중국 상하이)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경기도)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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