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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어른 100명 중 78명 "명절 때만 되면 불안하고 짜증나"

결혼하지 않은 어른들이 명절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결혼'에 대한 얘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11.01 02:09:25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언제 취업할꺼니?'를 가장 많이 선택했어요. ⓒ 잡코리아

[프라임경제] 회사를 다니고 있는 몇명의 사람들과 회사 취직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어요. 이 결과 지난 추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추석을 기다렸다기 보다 오히려 불안하고 짜증스러워 했던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시간별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일) 사이트 '알바몬'과 함께 회사에 다니는 사람 및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2892명을 상대로 '명절(추석) 스트레스'를 주제로 의견을 물었어요.

이 결과 어른 남자와 어른 여자 77.5%는 추석에도 명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어요. 특히 아직 회사에 취직을 못한 사람들(80.2%)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언제 취업할꺼니? △살 좀 빼렴, 얼굴 좋아졌네 △누구누구는 ~에 취업했다더라 △사귀는 사람은 있니?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 등의 순이었어요.

또 가장 명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결혼을 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다음으로 결혼 안 한 여성이, 다음으로 결혼을 한 남성이 뒤를 이었어요.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있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은 '결혼 안 한 남성(70.5%)'으로 조사됐대요.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있는 모습이에요. ⓒ 뉴스1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들도 결혼을 하지 않은 남자들과 비슷하게 '결혼은 언제 하니'를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대답했어요. 이 다음으로는 △1년에 돈은 얼마 받니 △요즘 경제 상황이 안 좋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니 △애인은 있니? 등이 있었어요.

한편 성인 남녀의 50.1%는 과거 명절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군별로 '취업준비생(51.5%)'이 '직장인(48.7%)'보다 명절우울증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명절우울증에 걸려본 적이 있다고 답한 1450명은 우울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몸의 이상으로 (여러 개 선택 가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경우(69%)’라고 말했고, 그 다음 순서대로 ‘소화가 안 되었던 경우(31.2%)’, ‘머리가 아팠던 경우(22.8%)’, ‘잠이 오지 않았던 경우(18.1%)’, ‘음식을 별로 먹고 싶지 않았던 경우(12.9%)’가 많이 나타나는 몸의 이상이라고 대답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김민정(성신여자대학교 / 1학년 / 20세 / 서울) 
김다혜(성신여자대학교 / 1학년 / 21세 / 경기도) 
문예은(성신여자대학교 / 1학년 / 21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병준(호산나대학교 3학년 / 22세 / 경기도)
김희연(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세 / 경기도)
박마틴(취업준비생 / 27세 / 경기도) 
손다영(나사렛대학교 3학년 / 24세 / 인천)
송창진(호산나대학교 3학년 / 22세 / 서울)
이한길(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세 / 경기도) 
홍성준(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세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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