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견본주택 일장일단] 홍은동 3억대 소형아파트 '북한산 두산위브 2차'

중형 같은 넓은 평면 공간활용도 높인 점 '눈길'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1.03 17:46:49

[프라임경제]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직주근접이 높은 서울 서대문 홍은동에 두산건설(011160)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가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56㎡·59㎡(구 16평, 18평)의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돼 신혼부부, 3인가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설계에서는 테라스, 팬트리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입주민들을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다만 현장에 직접 가보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도 있었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단지 구성도. 오른편 아파트 모형이 북한산 두산위브 2차. 왼편 낮은 건물 모형들은 지난해 분양완료된 북한산 두산위브 1차. 모형만 낮은 건물처럼 표현됐다. 실제로는 낮은 건물위에 약 15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 남동희 기자

두산건설이 서울 서대문 홍은1동 13-25에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가 3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6㎡T 46가구, 59㎡ 156가구로 전 가구 소형 공급이 이뤄진다.

전용 56㎡ 테라스 하우스 '유용한 가족공간'

3일 개관한 서울 은평 대조동 2-40에 위치한 견본주택에도 전용면적 56㎡T, 59㎡ 유니트가 전시돼 있었다. 전용면적 56㎡T를을 둘러보니 전반적으로 방과 거실이 전용면적 59㎡는 될 정도로 넓게 설계됐다. 최근 분양된 같은 전용면적 59㎡의 4bay 형태보다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었다.

전용면적 56㎡T 주방 가스레인지 밑에 설치되는 수납장. 입주민에게 넓고 유용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 남동희 기자

전용 56㎡T 유니트에는 테라스가 설치돼 있는데 실제 저층부를 분양받을 경우 이처럼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게 된다. 거실, 방에서 모두 진출입이 가능해 가족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듯 했다. 입주민의 보완을 위해 테라스층에는 동체감지기가 설치된다.

이 밖에 넓은 주방, 거실 복도 팬트리 제공 등 수납과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배려가 엿보였다. 전용면적 59㎡의 경우도 타 사의 같은 평형대와 비교했을 때 넓어 보였다. 거실 곳곳에 오픈형 수납을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화장실 바닥 난방 등 입주민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두드러졌다.

전용 56㎡T 저층부에 설치될 테라스의 모습. 안방, 거실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며 완공시 북악산 인왕산 등 조망이 가능하다. = 남동희 기자

단지가 들어서는 서대문 홍은 1동 13-25 일대 현장을 직접가 보니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북악산, 인왕산 등도 조망이 가능했다. 여기에 지난해 분양 완료된 북한산 두산위브 1차(497가구)와 함께 총 700여 가구가 넘는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경우 생활 인프라 발전이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다. 신혼부부나 3인가구가 거주한다면 인근 홍은초·인왕중 도보 통학이 가능해 보였다. 교통환경의 경우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종각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상암DMC 등으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직주근접성 높으나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로 5정거장 정도를 이동해야 하고 간선버스도 도보 15분 이상 이동 후 이용 가능하다.

북한산 위브 1,2차가 들어설 홍은 삼거리 일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차의 모습. 이곳에서 도보로 지하철 3호선 홍제역까지 15분이 이상이 소요됐다. = 남동희 기자

홍은동·홍제동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 향후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되리라 보지만 입주 예정인 2020년 11월까지는 현 상태와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후반대로 최소 3억7000만~최고 3억9000만원 수준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당해지역 1순위(서울거주 1년 이상), 9일 기타 지역 1순위(서울거주 1년 미만, 인천∙경기),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계약은 21~24일 사흘간 실시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