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먼인러브(이사장 김영후)는 지난 4일 2017~2018 V-리그 1라운드 경기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 응원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GS칼텍스 서울KIXX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평소 스포츠경기 관람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 특수학교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배구장을 찾은 발달장애아동 학부모 심은숙(50세)씨는 "우리 아이는 어릴적 뇌출혈로 인해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되었는데 공을 좋아해서 공으로 하는 스포츠를 매우 좋아하지만 한 번도 경기장에서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회만 되면 또 오고 싶고 너무 좋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휴먼인러브와 GS칼텍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발달장애 아동 학부모 최형갑(47세)씨도 "배구 관람은 처음인데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 부모로서 해줄 수 없었던 일을 아이에게 해줄 수 있어서 휴먼인러브와 GS칼텍스에 감사하다"며 "전에는 우리 가족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더 어려운 사람들을 보게 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는 2세트까지 0대 2으로 지고 있었지만 3세트부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3대 2로 역전승 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GS칼텍스 서울KIXX와 함께 2016~2017 V-리그부터 장애인들에게 배구 관람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산책 행사 개최 △야구경기 관람 지원 △커플 자전거 교실 개최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복지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