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나를 있게 하는 우리" 한국에자이 '나우프로젝트'로 서울시사회공헌대상 수상

"음악으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 사회인식개선·문제해결 구슬땀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7.11.07 11:43:18

[프라임경제] 한국에자이주식회사(이하 한국에자이)가 서울시와 (재)서울시복지재단에서 공모한 '2017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사회공헌대상은 복지 분야의 기업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고, 기업과 복지기관의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에자이는 우리마포복지관과 파트너를 맺고 진행한 나우프로젝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우프로젝트를 진행한 한국에자이가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에 선정됐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수상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한국에자이

나우프로젝트(이하 나우)는 '나를 있게 하는 우리'라는 의미로,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감독의 지휘로 2015년부터 사회 인식개선 및 문제해결을 위해 시작됐다.

첫번째 대상그룹은 장애인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며 공동음악창작워크숍 과정을 함께하며 음원을 완성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으로 대중에게 널리 발표됐고, 라디오, TV 등 미디어 대중매체에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이후 나우는 고령사회 문제, 뇌전증 인식개선 등을 테마로 다루며 사회인식 개선과 변화를 위해 꾸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우 활동의 의의는 단순히 대상그룹을 지원하는 데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나우는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을 시작으로 대상그룹인 장애인, 시니어, 뇌전증 어린이 환자가족을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는 과정을 가졌다. 사회에 울림이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공감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사회문제 개선과 변화를 목적으로 해 음원 제작 외에도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통해 대중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일련 과정은 전문 뮤지션의 참여와 지역사회 파트너십의 발휘로 진행됐다.

우리마포복지관를 중심으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튜브앰프,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발전소, 한국뇌전증협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나우 외에도 사회적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감하고 변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기획·추진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계속되고 있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기부를 비롯, 요양원 봉사활동, 여직원 모임의 홀로어르신 방문,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반찬봉사,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배와 장판교체 봉사활동 등이 그 사례다.

쉼표합창단 '퍼플 데이'. ⓒ 한국에자이

한국에자이의 이러한 모든 활동은 기업철학인 hhc와 깊게 연결돼있다. hhc는 'human health care'의 약자로, 환자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에자이의 정관에도 규정되어 있다.

전 세계 에자이의 모든 직원들은 근무시간의 1%를 환자들과 공감하면서 그들의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에 동참한다. 한국에자이는 2016년부터 혁신팀을 신설해 'hhc Driven Innovation'이라는 기업사회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환자와의 공감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도출을 통해 환자베네핏을 창출하는 에자이의 환자중심 혁신활동을 말한다.

한국에자이에서는 지식창조경영의 대가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의 경영이론인 'SECI(Socialization / Externalization / Combination / Internalization)'를 위시해 혁신방법론을 개발했고, 이를 툴킷으로 제작, 직원들이 구체적이고 준비된 방법으로 혁신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내에 혁신라운지를 조성하고 혁신위원회를 조직해 헬스케어 관련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2016년에는 첫 번째 결실로 'Play Aid Kit'가 개발됐다. 이는 놀이에서 소외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구급놀이상자로서, 제한적인 병원 환경에 놓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놀이'를 선물하고 싶었던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기업사회혁신 컨설팅 기업인 MYSC, 어린이 놀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PLAY31과 함께 개발했다.

에자이의 직원들과 혁신 파트너들이 함께 팀을 구성해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했고, 병원, 어린이집 등에서 어린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완성시켜나갔다. 함께 제작한 시제품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고 123%의 목표 초과 달성을 통해 사회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Play Aid Kit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우프로젝트와 콜라보를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사회에 그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사회공헌과 기업사회혁신을 통합해 공감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식의 혁신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