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CJ제일제당, 3분기 누계 매출액 12조원 돌파

"수익성↑ 글로벌 성장에 박차"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1.08 16:25:48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대표 김철하)은 3분기 실적을 8일 발표,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4조4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7% 신장한 269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7억원에서 2635억원으로 125.8%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의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2조1861억원, 영업이익 6262억원을 시현했다.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특히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에 브라질 셀렉타(Selecta), 러시아 라비올로(Raviolo)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 등 식품부문이 전년 대비 20.7% 증가, 매출 1조5016억원으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햇반이 25%, 냉동식품군이 24%씩 매출이 늘었으며 최근 출시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추석선물세트 매출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48% 늘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효율이 낮은 판촉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전체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1% 오른 1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주요 아미노산 제품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부문, 동남아 신규 거점을 활발하게 확대한 생물자원부문도 외형 성장에 이바지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2% 신장한 5109억원을 기록했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올랐고 트립토판과 핵산, 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 매출액은 5268억원으로 전년비 10.1% 증가했다. 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41%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공식품 분야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중국시장 성장과 베트남·러시아 등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혁신으로 수익성 제고,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CJ블로썸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