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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원협회-나눔해요운동본부 화훼농가살리기 MOU 체결

 

조재학 기자 | jjhcivil@daum.net | 2017.11.09 10:57:10

한국화원협회와 나눔해요운동본부는 꽃 실명제를 통해 화훼농가 살리기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 한국화훼협회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회장 문상섭)와 (사)나눔해요운동본부(회장 이상재)는 지난 1일 일산킨텍스 4홀에서 '제17회 플라워디자인경진대회' 식전행사로 '화훼농가살리기' 화환공급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원협회'에서는 재탕, 삼탕이 없는 정품 꽃 실명제 제품만을 공급하고, '나눔해요운동본부'는 결혼·장례·축하·행사 등에 공급되는 모든 꽃을 '실명제 꽃'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장례지도사실명제'를 시행하는 장례지도사들의 단체인 '대한장례인협회'를 통해 상·장례 업계에 화원협회의 '꽃 실명제'를 실시하는 화훼농가의 꽃을 공급하게 돼 최근 청탁금지법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화훼농가도 살리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화훼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꽃 소비 급감과 재탕 삼탕 꽃 사용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화원협회 회원사 1200개소를 조사한 결과, 소매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고, 꽃다발, 꽃바구니는 28.3%, 근조축하화환 28.0%, 분화류는 3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도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며, 선물용 소비 비중이 큰 난류의 평균가격은 14.3%, 분화류 평균가격은 9.5% 하락했다.

이상재 나눔해요운동본부 회장은 "상·장례 업계에서 우선적으로 얼굴 있는 꽃, 꽃실명제 꽃을 사용하고, 시장가격을 정상화 시켜 화훼농가를 돕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재탕, 삼탕 화환의 퇴출을 위해 한국화원협회와 나눔해요운동본부를 통해 꽃을 주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양 기관은 꽃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어르신 노래자랑 등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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