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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Q 영업익 725억원…전년比 10.2%↑

부채비율 122.6% 10년 내 최저 수치 기록 "재무건전성 확보"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11.13 09:42:43

[프라임경제] 동국제강(001230)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54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수치로 동국제강은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2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대비해 70.2%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조 34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 오른 537억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외환이익이 대폭 감소해 98.3% 감소한 12억원에 그쳤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및 봉형강 사업부문 등 철강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으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건설경기 호조가 당분간 유지되고,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매출과 수익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014년 말 3조8200억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올해 3분기 말 기준 2조7200억원까지 줄였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2000억원을 현금 상환하며 공모사채 1조1700억원을 3년 사이에 모두 상환한 바 있다.

이로써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122.6%로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 확고한 재무 안정성을 구축해, 회사의 신용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 브라질 CSP는 올 들어 누적 190만여톤의 슬래브(철강 반제품)을 판매하는 등 가동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국제 슬래브 수요 및 가격이 강세로 흐르면서 CSP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전략 강종 개발에 맞춰 CSP로부터 올해 15만톤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현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사용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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