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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3분기 실적 감소…4분기 신작 출시로 성장세 전환

신작게임·IP제휴사업 일정 조율…사업력 확보 위한 투자 집중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11.13 10:26:12
[프라임경제] 웹젠(069080·대표 김태영)이 2017년 3분기 실적을 지난 10일 공시했다. 

ⓒ 웹젠

웹젠의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32.8%,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71.7%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6.3%, 24.1%, 63.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웹젠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기존 서비스하던 게임들의 매출이 정체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부터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신작을 연이어 내놓으며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지난 9월 중국에 출시돼 24일만에 누적매출 170억원을 넘긴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H5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천사지검 H5(한국명 미정)'이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또한 웹젠이 직접 국내외에서 게임서비스(퍼블리싱)를 시작하는 신작게임들의 출시일정도 가시적이다. 

웹젠의 PC온라인게임 '아크로드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아크로드 어웨이크'가 가장 먼저 출시된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뮤 오리진'의 개발사와 웹젠이 협업해 제작한 프로젝트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올해 한국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웹젠이 '뮤 이그니션'으로 한국 웹게임시장에서 이례적인 흥행기록을 세운 후 두 번째로 내놓는 웹게임 '뮤 템페스트'도 올해 안에 한국에 출시된다. 

아울러 웹젠은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IP제휴사업과 해외시장에서의 신작 출시도 늘리고 있다. 

텐센트가 중국 현지의 게임서비스를 맡은 '뮤' IP 기반 모바일 MMORPG '기적MU: 각성(한국명 미정)'은 올해 내 서비스를 위한 개발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기적MU: 각성' 공식 게임홈페이지 내 사전예약자 수는 이미 57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상반기 내 한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사와 일정을 조율중이다. 

끝으로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한 PC MMORPG '뮤 레전드'의 해외진출도 연이어 계속된다. 웹젠은 지난 7일 '뮤 레전드'의 글로벌서비스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본에서 '뮤 레전드'를 직접 서비스 할 계획이다. 

김태영 대표는 "신작게임 및 IP 제휴사업의 일정을 조율하면서 실적 반등과 내년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준비해왔다"며 "기업성장의 시기로 사업력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인적·물적 자원분배와 투자에 집중하고, 게임개발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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