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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재생전문 피플앤컴, 사랑받는 기업 중소벤처부 장관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11.13 15:10:54

[프라임경제] 컴퓨터 재생 전문업체 피플앤컴이 13일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은 과거 '지속가능경영대상'라는 명칭으로 운영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한상공회의소·한국표준협회·산업정책연구원·지속경영학회가 공동주관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2017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GEW Korea 2017)'와 함께 진행됐다.

피플앤컴 관계자들이 13일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피플앤컴은 2013년 5월 설립된 업체로 햇수로 창사 5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들의 반열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KCC, 오양물산, 한국임업진흥원 등 내로라하는 업체 및 기관들과 나란히 장관상을 받은 배경으로는 주업무인 컴퓨터 재생업이 높은 평가를 얻어 환경 부문 유공회사로 평가됐기 때문.

장관상 수상 후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사진 왼쪽 끝)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끝에 이달성 피플앤컴 대표. ⓒ 프라임경제

피플앤컴은 연간 약 3500대의 재생 컴퓨터·노트북을 생산해 낸다. 골칫거리인 낡은 컴퓨터 등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친환경산업이다. 

컴퓨터에서 재생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고 이를 조합, 활용해 새 컴퓨터로 만들어낸다. 생산품의 우수한 품질은 물론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점 때문에 입소문을 탔다. 일부 생산품은 소외계층에 기부·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과 한국타이어 등 유수의 기업에서 사회공헌 나눔 PC·노트북 활동을 하는 데 든든한 파트너로 발탁되기도 했다. 기업에서 사용 연한이 지난 제품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나눔용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에 협력, 기여한 것이다.

이 같은 측면 외에도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행보도 계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5월 설립된 피플앤컴은 창사 첫해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2014년 노동부 지정 사회적기업이 됐다. 현재 7명 직원 중 4명이 한국 남성과의 결혼으로 우리나라를 새 조국 삼아 정착한 결혼이민여성 출신 직원들이다. 이직률도 낮고 만족도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행보를 계속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로 자리매김한 피플앤컴이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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