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컴퓨터 재생 전문업체 피플앤컴이 13일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은 과거 '지속가능경영대상'라는 명칭으로 운영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한상공회의소·한국표준협회·산업정책연구원·지속경영학회가 공동주관하는 권위있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2017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GEW Korea 2017)'와 함께 진행됐다.
피플앤컴은 2013년 5월 설립된 업체로 햇수로 창사 5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들의 반열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KCC, 오양물산, 한국임업진흥원 등 내로라하는 업체 및 기관들과 나란히 장관상을 받은 배경으로는 주업무인 컴퓨터 재생업이 높은 평가를 얻어 환경 부문 유공회사로 평가됐기 때문.
컴퓨터에서 재생 가능한 부품을 선별하고 이를 조합, 활용해 새 컴퓨터로 만들어낸다. 생산품의 우수한 품질은 물론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점 때문에 입소문을 탔다. 일부 생산품은 소외계층에 기부·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과 한국타이어 등 유수의 기업에서 사회공헌 나눔 PC·노트북 활동을 하는 데 든든한 파트너로 발탁되기도 했다. 기업에서 사용 연한이 지난 제품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나눔용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에 협력, 기여한 것이다.
이 같은 측면 외에도 결혼이민자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행보도 계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5월 설립된 피플앤컴은 창사 첫해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2014년 노동부 지정 사회적기업이 됐다. 현재 7명 직원 중 4명이 한국 남성과의 결혼으로 우리나라를 새 조국 삼아 정착한 결혼이민여성 출신 직원들이다. 이직률도 낮고 만족도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행보를 계속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 모델로 자리매김한 피플앤컴이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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