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호피앤씨, 부채비율 감소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원소재 단가 인상 따른 일시적 수익 감소…부채비율 전년 대비 절반 이상 하락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1.13 15:54:52

[프라임경제] 대호피앤씨(021040)가 부채비율을 연내 100%까지 낮춘다는 올 초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철강 선재 가공 전문기업 대호피앤씨는 13일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 12억원을 기록해 47.7%, 38.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55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3.7% 늘어났다.

대호피앤씨 관계자는 "원소재(철강 선재) 단가 인상분이 자사 제품인 CHQ-Wire 판매단가 인상분보다 높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4분기부터는 판매단가에 인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대호피앤씨는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17.8%를 기록해 2016년말 245%였던 부채비율을 큰 폭으로 낮췄다.

그간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한 이익률 제고 등 내실강화 노력이 지속 추진된 것은 물론 3분기에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지며 자본이 53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호피앤씨는 연내 100%까지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올 초 목표에 한층 가까워졌다.

정경태 대호피앤씨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호피앤씨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으로 국내에서의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해외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TFT를 출범하고 품질 균일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바, 제품 경쟁력 확보 및 해외 거래선 다변화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