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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2530선 추락…코스닥은 740선 돌파

0.50% 내린 2530.35…코스닥은 2.86% 뛴 741.38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11.13 16:07:44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60포인트(0.50%) 내린 2330.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5.32포인트(0.21%) 상승한 2548.27에 출발해 장 초반 255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를 못 이기고 하락했다.

개인은 2721억원 정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 240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8억원 순매수, 비차익 146억원 순매도로 전체 109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2.84%), 증권(2.72%), 의약품(1.30%), 운수장비(1.07%), 소형주(0.15%)는 선전했지만 건설업(-2.24%), 섬유의복(-1.75%), 비금속광물(-1.60%), 보험업(-1.47%), 화학(-1.39%) 등 모든 업종의 분위기가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3형제 현대차(3.88%), 현대모비스(1.68%), 기아차(3.02%)가 일제히 뛰었다. LG생활건강(1.23%), 아모레퍼시픽(0.62%), 아모레G(2.98%) 등 화장품주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4% 소폭 내렸고 현대중공업은 신규 수주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5.40% 밀렸다. 그 외 LG화학(-2.95%), POSCO(-1.39%), 삼성물산(-3.10%), 삼성생명(-2.22%), SK(-2.26%), SK이노베이션(-3.79%) 등도 하락했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 발표 기대감에 나흘째 순항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을 기록하며 740선을 넘어섰다. 개인은 4063억원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1억원, 2989억원가량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715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7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0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91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제약(6.10%), 유통(5.71%), 코스닥100(4.00%), 출판·매체복제(3.70%), 방송서비스(3.57%), 제조(3.56%), 기타(3.22%), 오락·문화(3.11%), 종이(3.00%) 등은 3%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제네릭(복제약)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기대감에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7.77%), 셀트리온헬스케어(10.20%), 셀트리온제약(27.92%) 3개사가 모두 급등했다.

아울러 티슈진은 6.02% 뛰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CJ E&M은 자회사 가치 향상 기대감에 5.56% 상승했다. 로엔(5.28%), 메디톡스(6.01%), 휴젤(6.18%), 펄어비스(5.21%), 에스에프에이(5.73%), 제일홀딩스(6.37%), 웹젠(5.18%), 제넥신(7.41%) 등도 5% 이상 치솟았다.

그에 반해 파라다이스(-0.80%), SK머티리얼즈(0.26%), 컴투스(-1.48%), 나노스(0.74%)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120.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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