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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F, 종속회사 편입으로 실적 개선"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1.14 08:49:36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4일 LF(093050)에 대해 본업보다 종속회사 편입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F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97억, 영업이익 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47.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4.0%, 6.3% 상회했다.

하지만 본업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별도기준 판관비 증가로 본사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3.4%에서 2.1%로 1.3%포인트 하락했다.

본사 판관비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연초 신규 브랜드 '질스튜어트 스포츠'를 론칭하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지급수수료는 13억원 증가했다.

전체 연결 실적 호조세를 이끈 것은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실시한 M&A와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종속회사 구르메 F&B가 신규 편입된 가운데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식자재유통업체 모노링크가 당분기 18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리딩 브랜드 부재로 본업에서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수익 효율화가 둔화되고 있다"며 "종속회사 적자 규모 축소는 긍정적이나 신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불확실하고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어려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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