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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이익 1343억…전년比 101.4%↑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1.14 17:51:46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지난 3분기 연결 순이익이 1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9.9% 늘어난 1688억원으로 집계됐으나 매출액은 2조2233억원에 머물며 19.1%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트레이딩부문은 전 분기 실적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위탁매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전 분기 수준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단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2%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실적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 가량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보면, 우선 트레이딩수익 941억원은 지난 2분기 723억원 대비 30.2% 증가했다. 파생 운용은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했고, 채권 운용 역시 전략적 헤지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가량 감소한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식 자산의 글로벌 분산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해외주식 잔고가 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해 시장 대비 실적 하락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전 분기 563억원 대비 3%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지수 상승에 따른 ELS조기상환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채권 자산 비중을 축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1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해외펀드, 해외채권, 글로벌 랩 등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남에 따라 수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전 분기 대비 2000억원이 증가한 9조3000억원을 기록, 올 연말까지 1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IB 수익은 772억원으로 우수한 실적을 이뤘다.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IPO 주관을 비롯해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BW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이 포함됐다.

4분기에도 진에어, 스튜디오 드래곤 IPO 대표주관 업무가 예정돼있는 등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877억원을 시현해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와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금융과 IT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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