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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이후 청약자, 서울·도시정비사업 몰려

청약경쟁률 TOP 20개 중 서울 7개, 부산 4개

남동희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11.14 18:28:45

[프라임경제] 고강도 규제를 포함한 8.2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단지는 여전히 청약 쏠림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2부동산 대책이 발표 이후 지역에서는 서울, 사업방식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 경쟁률 TOP 20개 단지(지난8월2일부터 10월31일). ⓒ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단지별 청약경쟁률 상위 20위을 조사한 결과 시도별로 20개 중 7개 단지가 서울에서 나왔다. 서울 다음 부산광역시에서 4개 단지가 포함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는 많은데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데다가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광역시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 활성화에 따라 실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지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8.2대책으로 지난 10일부터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권 전매가 6개월간 금지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방식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들이 인기를 끌었다. 청약경쟁률 TOP 20개 중 절반에 가까운 9개 단지가 도시정비사업 물량이다.

8.2대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한 '대신2차 푸르지오'인데 1순위 경쟁률이 257대 1이다. 차순위는 대구 북구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198대 1)', 서울 잠원동 신반포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자이(168대 1)'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도 인기 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서 유망 단지들이 속속 분양되고, 또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정비사업 물량들도 나올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지하 2층, 지상 18층에서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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