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 수출액 500억원↑ 전년比 154% 신장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대표 전인장)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3분기 수출액은 511억원으로, 올해 누적 수출액은 1396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수출을 포함한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3304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 또한 312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인 252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삼양식품의 해외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올해 사드 이슈로 한국기업이 많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중국 수출액은 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현지 거래처와 직접 거래해 온라인몰 위주로 판매했기에 가능했다는 게 삼양식품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지난 9월에 중국 징동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으로 제품 공급망과 마케팅 채널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