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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주 1회 당뇨치료제' 국내 독점 공급계약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11.15 14:10:07
[프라임경제] 일동제약(249420·대표 윤웅섭)은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회사인 앤트리아바이오(AntriaBio Inc., 대표 Nevan Elam)와 주 1회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사인 앤트리아바이오, 해당 품목의 아시아지역 8개국 판권을 갖고 있는 PH파마(대표이사 허호영)와 함께 3자 계약으로 진행됐다.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앤트리아바이오가 개발중인 주 1회 요법의 당뇨병 치료제 AB101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점판매권을 개발 후 10년간 확보하게 된다.
 
앤트리아바이오는 2013년 설립해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회사로,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성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AB101은 1, 2형 당뇨병에 쓸 수 있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로 인슐린을 지름이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구형 미립자 형태로 만들어 약물의 방출속도를 조절해 주 1회만 투여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앤트리아바이오는 이러한 비임상결과를 바탕으로 AB101의 임상1상에 대한 FDA의 IND승인을 완료,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주 1회 인슐린제제 개발이 성공되면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하게 될 것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실정"이라며 "경쟁 후보물질도 모두 임상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나 경쟁상황으로 봤을 때 AB101에 대한 제휴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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