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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 더칭커러신소재와 합병 결정 '역량집중'

합병 통해 효율적 지배구조로 개편…기업 가치 제고 주력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1.15 14:41:15

[프라임경제] 중국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전문 컬러레이홀딩스(900310, 대표이사 줘중비아오)는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자회사 저장컬러레이의 손자회사인 더칭커러신소재와 합병을 결정했다. 

현재의 지배구조는 △모회사 격인 지주회사 '컬러레이홀딩스' △자회사이자 실질영업본사인 '저장컬러레이과기' △손자회사 '더칭커러신소재과기유한공사' 3단 구조로 구성돼있다.

더칭커러신소재는 본사 컬러레이가 개발·생산한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일부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주로 담당해왔다. 컬러레이는 더칭커러신소재 합병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금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레이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으로, 정부 지원금 및 법인세 우대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중국은 하이테크 지정 기업에 대해 법정 법인세율을 25%에서 15%로 감면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컬러레이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지정된 2015년부터 혜택을 받아 당해에는 4.2%, 이듬해인 2016년도에는 6.6%의 당기순이익 추가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한 정부 혜택이 없었던 더칭커러신소재가 하이테크 기업인 컬러레이로 합병됨에 따라, 조직 전체의 비용 절감폭이 높아져 경영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간결하고 효율적인 지배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조직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편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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