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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암매장 소재 단편영화 '기억하라' 시사회 개최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7.11.15 17:23:04

(사)광주영상미디어클럽과 프로, 아마추어 예술인들로 주축이 된 희망문화협동조합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 극영화를 올 봄부터 촬영을 시작해 후반 작업을 마무리 하고, 광주극장의 무료 대관 협조를 받아 오는 12월15일 시사회를 개최한다. ⓒ 희망문화협동조합

[프라임경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 극영화 '기억하라'가 제작됐다. 광주영상미디어클럽(이사장 강홍길)과 희망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임준형)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 극영화 '기억하라' 제작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15일 광주극장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기억하라'는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인생은 나그네길' 영상프로젝트로서 1000만원 예산으로 제작됐다. 24분짜리 단편영화인 '기억하라'는 공수부대원이 5·18 당시 한 고등학생을 사살하고 무등산에 암매장해 죄의식으로 살아가다 양심 고백을 하고 암매장한 시신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2017년 5월 무등산 중봉 가는 길에 외로이 서 있는 소나무 인근 숲속 여기저기를 파헤치며 뭔가를 찾는 중년 남자(공수부대 장교출신)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선 치매 노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정국 감독(세종대 교수)가 메가폰을 잡고 송영창, 김철, 오주섭, 최인순, 임준형, 김주열, 이희규, 송민종, 김화진 등이 출연했다.

이 감독은 기억하라 연출 의도에 대해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고 잘 사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철저히 반성하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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