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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픽스 급등…주담대 금리 오른다

신규·잔액 코픽스 1.62%…시장금리 지속 상승에 다음 달 역전 현상 가능성도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11.15 18:08:52
[프라임경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상승 전망되면서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전달보다 대폭 상승했다. 실제, 은행채(AAA·1면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9월 1.661%에서 10월 1.907%로 급등했다. 

코픽스 변동 추이 표. ⓒ 전국은행연합회


잔액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같아졌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다음 달에는 역전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간 금리 차이가 커 대부분 비교적 이자부담이 적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잔액기준이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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