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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유가약세 속 일제히 하락…유럽도↓

다우 0.6% 떨어진 2만3271.28…국제유가 0.7% 하락한 55.33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7.11.16 08:27:19

[프라임경제] 뉴욕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세제개혁안 처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유가약세에 따른 에너지주들의 급락에 영향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8.19포인트(0.6%) 내려간 2만3271.2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66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GE는 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캐터필러가 2.5%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25포인트(0.6%) 밀린 2564.62로 장을 끝냈다. 50거래일만에 처음으로 0.5% 이상 하락했다.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업종은 1.2%까지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06.21로 31.66포인트(0.5%) 빠졌다.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세제법안 처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짓눌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주)이 "기업에 너무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공화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상원 세제법안에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7센트(0.7%) 하락한 55.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4센트(0.6%) 떨어진 61.87달러였다. 역시 11월초 이후 최저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1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시장전문가들은 10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었다.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정유제는 80만 배럴 늘었다.

유럽증시 또한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세 둔화 등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주저앉았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545.72로 전날보다 0.30% 주춤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6% 하락한 7372.61, 독일의 DAX 30지수도 1만2976.37로 0.44%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0.27% 감소한 5301.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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